가. 최신 경제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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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GDP규모는 최근 지속적인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아시아 외환위기나 동남아시아를 휩쓸었던 SARS 등의 여파를 완연히 극복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2003년 5.4%, 2004년 7.1%의 GDP 실질성장률에 이어 2005년에도 GDP 성장률이 5.2% 수준으로 평가되, 최근 경제상황이 상당히 고무적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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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물가상승률은 꾸준히 안정세를 유지해 왔으나, 최근의 급격한 유가상승과 경제성장으로 인해, 2005년도에는 비교적 높은 2.9% 수준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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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과 수입은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경제성장을 견인해 주는 모습이다. 수출은 2003년 US $ 1,050억 불을 기록, 처음으로 천 억불을 돌파한 이후, 2005년도는 US $ 1,453억불 정도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되, 매년 고속성장을 해왔다. 수입 규모 역시 수출규모에 비례하여 증가하여 왔으나, 전체적인 경상수지는 흑자폭이 갈수록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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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0월 산업생산지수(Industrial Production Index)는 시장의 높은 기대와는 달리, 전년 동기간 대비 4.4%라는 비교적 기대 이하의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지난 2006년1월9일 발표된 11월 산업생산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6.7%를 기록하여, 2006년도 경제전망을 밝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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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월부터 11월까지의 산업생산지수의 평균은 전년 동기간 대비 4%의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비록 2003년과 2004년의 높은 지수 수준에는 비교하기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5년도에 평균 산업생산지수가 이 정도 수치를 유지할 수 있었던 주 이유로는, 세계 반도체 시장의 수요확대가 생산지수의 3분의 2를 구성하는 말레이시아 제조업의 생산확대를 불러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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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링깃(Ringgit)화의 US 1 달러 대비 환율은 2005년7월21일 고정환율제 포기 이후, 우려하던 바와 같은 급격한 환율변동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환율관리에 대한 자신감이 현재까지 어느 정도 잘 맞아 떨어지고 있다는 점과 말레이시아 경제가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006년1월9일 현재의 환율은 3.75 RM(US 1달러 대비)이다. 현재 수준의 환율하락은 미국 달러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정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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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된 노동자의 수는 1,022,171명을 기록해 전년도 동기간 대비 0.4%(또는 4,015명) 증가하였다. 이는 전월인 2005년 9월에 비해서는 0.2%(1,701명) 증가한 수치이다. 실업률 추세를 살펴보면, 2005년도1분기 3.5%, 2분기 3.1%, 3분기 3.8%를 기록하여, 3분기 실업률이 다소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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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2006년도 경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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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DP(국내 총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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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GDP 성장은 평균 5.2%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공급측면에서, 2006년도의 성장은 GDP 요소비용(GDP at factor cost) 대비 59.8%를 차지하는 서비스분야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도•소매 부문, 식당 부문이 가정의 소비지출증가 및 관광객 증가 등으로 가장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업 분야의 성장세는 전세계적인 수요감소의 영향을 받아 다소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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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 및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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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과 수입은 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이지만, 그 성장률은 2004년에 미치지는 못할 것이다. 지속되고 있는 무역흑자로 인해, 2005년도의 무역흑자 규모는 US$ 273억 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전자제품과 유류를 포함한 원료상품가격 (commodity price)의 상승이 수출증가에 큰 역할을 하였으나, 말레이시아의 주요 수입국인 미국과 중국의 경기하강 여파로 2006년도는 성장이 둔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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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정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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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도의 비교적 높은 GDP 성장률에 기인해서, 2005년은 2004년에 비해, 재정적자 폭이 4.3%에서 3.2%로 줄어들었다. 2005년 9월에 발표된 2006년도 예산은 재정적자를 줄이려는 정부의 의도를 보여준다.
정부지출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30% 수준의 유가인상에서 기인한 세수 증가는 재정적자의 폭을 줄이는 역할을 할 것이다. 정부의 2006년 재정적자 예상은 GDP 대비 3.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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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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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1월 중앙은행(Bank Negara Malaysia)의 1일 정책금리(overnight policy rate)가 3%로 인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물가인상 억제를 위한 금리의 추가인상은 2006년에도 지속될 것이다. 금리인상은 정부가 금융정책을 경색적으로 운영할 것임을 암시하며, 이러한 정책기조는 GDP 성장과 물가상승으로 인해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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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플레이션(inf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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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도 물가는 2.9%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2006년도는 2.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 상승의 주요인인 유가상승은 비록 2006년도에 세계적으로 유가가 안정된다고 하더라고, 정부의 유류보조금 폐지로 인해 2006년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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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exchange 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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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달러 대비, 3.8대 1로 고정되어 있던 환율은 2005년7월21일 중국의 고정환율제 폐지와 맞물려 같은 날 변동환율로 전환되었으나, 예상했던 만큼의 큰 폭의 환율하락은 발생하지 않았다. 2006년도에 환율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US달러 대비 평균 3.73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