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래이지아에 둥지를 틀고 난 첫날 새벽 5시쯤이 되었는데 어디선가 크게 들려오는 확성기에서 나는 소리에 잠을 깨어 졸린 눈을 비비며
뭐야~~~ 이나라에서는 새벽부터 새마을 운동하자는거야~~ 음 난 안해도 돼는데 하면서 뒤척이다가 잠을 깨기가 일수였습니다..우리나라 옛날시대에 ""새벽종이 울렸네~~~새 아침이 밝았네~~~~하는 새마을 운동하던 시대에 흘러 나오는 노래 소리인줄알고 어휴 다들 부지런해!!!
지사장님께 질문하는 시간에 ~~여기서는 새마을 운동같은것을 하는지 새벽만 되면 잠을 깨우네요???~~했더니 웃으면서 하는말씀이 이나라 국교인 이슬람 성전에서 경전 읽는 소리 입니다~~아뿔사 어쩌나 이일을 ㅋㅋㅋㅋ
하루에 다섯번 정도의 경전 읽는 소리가 얼마나 크던지 벽에 걸린 시계를
보지 않아도 저절로 때를 가르쳐주던 소리가 어느 날부터인가는 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어~~왜 안들리는거야 혹시 청력에 이상이라도 생겼나 하는 의심이 생겨 확인해본 결과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다름 아닌 나도
이 나라 사람이 되어 서서히 물들어 가는 징조였답니다..ㅎㅎㅎ 이제는
경전 읽는 큰 소리에 음률도 따라해보는 여유가 생겼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