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말래이시아에 온지 2개월이되었어요.. 그동안 새로운 환경에 적응 하느라 많이 힘들었지만 좋은 인연과 함께하시는 분들이 도와주셔서 많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말래이에 정을 하나하나 쌓아갑니다
지난 9월4일에 아이들이 국제학교에 입학을 하여서 우리 가족은
새벽 5시부터 하루를 열어갑니다 국제학교의 등교 시간이 아침7시30분 이라서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를 한답니다 덕분에 아침 잠이 많은 저는 눈을
반만 뜨고 아침 준비를 합니다만 이런 모습들이 엄마라는 자리에 서있기에 불평 없이 할수있지요 덕분에 자랑스럽게 부지런쟁이가 되었답니다
모든 준비가 되어서 엘리베이터를 타면 G 라는 버튼을 눌러야 우리나라의
1층이되는곳으로 갑니다 그라운드 플로어라는 약자이구 이곳에서의 1층은 우리 나라의 2층이 되어요..그럼 퀴즈 하나 ~~ 이곳에서의 지하는 무엇이라 할까요???? 그이름도 유명한 우리나라의 대기업의 이름인 L G 라합니다 처음엔 역시 우리나라의 LG가 이~~~~~렇게나 유명한가봐~~음 어깨에 힘좀 줘야겠는걸~~ 으쓱해지면서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서 말이야 했는데 에잉 그게 아니더라구요...에구 어찌나 쑥스러운지~~~
아침이 되면 어김 없이 창문 벆 숲에서 들려오는
호르릉~~~ 호르릉 ~~~짹~~짹~~ 하는
새 소리가 나의 귓가에 맴돌면 하루를
시작하면서 말레이의 자연에 대하여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여려 종류의 새들의 울음 소리를 들으며 살아가는 자연 친화적인
지씨비의 아침에 때때로 찾아 들어 오는 비들기가 창문 틀에 앉아서
구~~구~~구~~하면서 울어 줄땐 많이 반가워요.. 서울의 비둘기 소리와
똑 같아서 내다보게된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베란다 둥지 속에 아기 비둘기가 까닥까닥 몸도 가누지 못하면서 인사를 하는데
우리는 와~~우~~아기 비둘기다 이곳에서 잘 커서 어른 비둘기의 몸으로 하늘을 향하여 힘차게 날아오를 날을 기대해봅니다
어느 날
비가 내린 뒤에 외출하는데 갑자기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이끌려
우리는 모두 소리나는 쪽으로 다가가서 들여다 보니 이게 웬일 입니까 이 쪽 웅덩이에서 맹~~~~~하면
다른 쪽 웅덩이에서 꽁~~~~하면서 장단을 맞추어서 사이 좋게 울어주는 정겨운 맹꽁이의 울음소리를 듣다보니 우리 가족의 장난끼가
발동을 하여서 각자가 웅덩이 앞에 지키고 앉아서 코를 쥐어 잡고서
맹~~~~꽁~~~~하면서 따라해보기도 하지요... 정말로 못 말리는 우리가족과 하루하루를 새롭게 발견하는 즐거움에 말래이의 하루하루를 살아간답니다